선택된, 선택되지 않은 그림

러닝 페인팅 프로젝트가 끝난 뒤 그려진 그림들을 다시 바라 보았다. 

시간이 지나고서 내가 그린 그림을 다시 본다는 것은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내가 대면하는 일이다. 잘 그려졌다고 생각한 것들이 이제와서 어색하게 느껴지거나, 실패했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오히려 좋게 느껴지는 것들도 있었다. 과거의  '나' 와 현재의 '나' 는 전혀 다른 시선을 가지고 있었다. 이처럼 내가 그림을 판단하는 기준을 비롯한 나를 구성하는 모든 것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고 있음을 느낀다. 나는 과거의 그림들을 바라보며 현재의 변화된 관점을 기준으로 그림이 될 만한 부분들을 선택하여 잘라내거나 재 조합하는 작업을 했다. 이처럼 스스로 그린 그림을 파괴하는 행위를 통해  '나' 의 가변성을 드러내려 한다. 

Selected, Unselected painting

After Project 'Running painting' was over, I looked back at the finished paintings. Over time, seeing the painting I drew again is the work that faces the past me by the current me. Some thing was successful but now it seems awkward, or there is some thing that was failed but now it is okay. It is very different between the view point of past and present. Like this, I feel that the standards how I decide to finish the painting has been changing over time.

I decided to cut or recombine some parts based on the changed viewpoint of the present. The act of destroying the finished painting reveals the changeability of 'I'.

Selected painting, 28.1x21cm(each), oil and acrylic on canvas, 2020
NO. 607(Selected painting), 200x150cm, oil and acrylic on canvas, 2020
Exhibition view, Solo exhibition 'Get away fron the painting', Gallery 19.48, 2020
UnSelected painting, dimension variable, mixed media, 2020
UnSelected painting, dimension variable, mixed media,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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