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굴리기 드로잉

어떤 대상을 그릴 때는 그것을 바라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짧은 순간 그 대상의 이미지를 머리 속에 기억하여 종이 위에 옮기고 또 다시 그것을 바라보고 기억하고 종이 위에 옮기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 과정을 통해 나는 그 대상과 더욱 친밀해 진다. 그래서 나는 그림 그리기를 어떤 대상을 바라봄을 통해 그것과 제대로 '만나는’ 는 행위라 생각했다. 

‘눈굴리기 드로잉(Eyeballing drawing)’은 바라보기를 통해 대상과 만나는 행위를 강조한다. 눈은 종이에 그려진 이미지를 보지 않고 오직 대상을 응시하며 손은 눈의 움직임을 따라 움직인다. 결과적으로 그려진 이미지는 대상을 닮지 않게 되었고 바라보는 행위만을 드러낼 뿐이다. 여기에서는 행위가 중요하기에 대상을 응시한 시간을 드로잉 하단에 기록하였다. 

Eyeballing drawing ​

When I draw something, I start by looking at it. In a short moment, I remember the image of the object and transfer onto paper. Through this process, I become more intimate with the object. Thus, drawing for me is an act meeting it properly. 'Eyeballing drawing' emphasizes the act of meeting an object through looking. The eye does not see the image drawn on the paper, but only gazes at the object. The hand moves according to the movement of the eye only. As a result, the drawn image no longer resembles the object and only reveals the act of looking. Since the action is important, the time to gaze at the subject was recorded at the bottom of the draw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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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 following the eye's movement, 21

Installtion view, Solo exhibition 'Encount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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